[중국광군제][싱글데이/11월11일][중국이커머스][알리바바/Alibaba][매출신기록][중국주식] 알리바바 투자전에 이것만 알고가자!

2020. 11. 25. 17:06Stock, Crypto

안녕하세요 청춘놀이터입니다. 

오늘 11월 11일은 한국의 빼빼로 데이입니다.

중국에서는 11/11을 싱글데이, 솔로데이라고 부르는데요. 이날은 동시에 중국 최대 규모의 쇼핑 할인데이, 광군제(光棍节)입니다. 

알리바바 싱글데이 라이브 거래액 상황판(출처: 구글 이미지)

오늘 광군절에 중국 최대 이커머스 기업 알리바바가 역대 최고 하루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알리바바는 약 8억 명의 고객이 알리바바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물건을 구매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싱글데이가 시작되자마자 초당 58만 3000건의 구매량을 기록했으며, 하루 매출액 56조를 달성해 글로벌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작년 싱글데이에서 알리바바가 세운 2천684조 위안(45조 7천억)을 앞지른 결과입니다.

하루 최고 매출이 주가에도 반영되어 알리바바의 주식이 8% 가까이 올랐습니다.

알리바바뿐만이 아니라 징둥(JD)를 비롯한 다른 이커머스 기업들도 광군제에 큰 매출액을 달성했지만, 알리바바만큼의 매출은 따라오지 못했네요. 

알리바바 중국 이커머스 시장 분포도(출처:statista)

 

국내 이커머스 

 

제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한국 브랜드들의 선전 여부입니다.

작년 11·11 광군제에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후, 휠라, 삼성전자 등 세 개의 브랜드가 알리바바에서 1억 위안(약 169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1억 위안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이번에도 알리바바의 해외 직접 구매 순위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면서 전년도에 이어 3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중국의 광군제에 한국 기업들의 제품이 많이 팔리고 있어 앞으로 더 다양한 한국 브랜드들이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분포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하루 매출액이 56조에 돌파하는 등 중국의 이커머스 시장은 미국, 유럽시장을 넘어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커머스를 넘어서 라이브 커머스의 시대로 들어왔습니다.

라이브 커머스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이 커머스(e-commerce ·전자상거래)의 합성어로서. 코로나로 인해 ‘집콕 문화’가 퍼지면서, 판매자가 생방송으로 제품 정보를 소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댓글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구매하는 플랫폼입니다.

한국의 TV 홈쇼핑은 쇼핑 호스트가 일방적으로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를 유도하는 방식이어서 소비자의 궁금증을 해소시킬 수 없지만, 라이브 커머스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직접 사용하면서 소통해 상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인플루엔서 왕훙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해 현재는 패션이나 생활용품 외에 고급 가구, 자동차와 주택까지 이어져 앞으로 점점 더 큰 시장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모바일로 1분 만에 6억…'라이브 커머스'의 힘 [여기는 논설실]

모바일로 1분 만에 6억…'라이브 커머스'의 힘 [여기는 논설실], 고두현 기자, 경제

www.hankyung.com

 

Alibaba's $56 billion Singles Day record overshadowed by 10% stock plunge as China proposes new regulation

Alibaba's gross merchandise value surpassed 372.3 billion yuan ($56.42 billion), but its stock plunged due to China's draft antitrust rules published Tuesday.

www.cnbc.com

 

알리바바·텐센트 견제 나선 中 당국…"독점적 플랫폼 규제"

알리바바·텐센트 견제 나선 中 당국…"독점적 플랫폼 규제", 강현우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빅브라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 빅브라더( 출처:구글 이미지)

기사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와 텐센트 같은 거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에 대한 독점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중국은 그동안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과의 경쟁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자국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사실상 묵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일 중국 국무원 시장 감독 관리총국은 '플랫폼 경제분야 반독점 지침'을 새로 고시했는데요, 중국의 공정거래 법인 '반농단(垄断) 법'을 플랫폼 기업들에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재편성하였습니다.

앞으로 플랫폼 기업들에게 해당 분야의 경쟁 제한적 행위를 적극 규제하겠다는 일종의 신호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 규제는 기업의 성장에 막대한 영향을 주기에 이부분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오늘도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더 유익한 글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