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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스마트폰 판매를 추월한 샤오미

Remy12 2021. 8. 7. 18:21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6월 경쟁사인 삼성과 애플보다 더 많은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목요일 메모에서 샤오미의 판매가 전월에 비해 26% 성장해 6월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의 17.1%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15.7%, 14.3%를 판매한 것에 비하면 샤오미의 성장이 돋보인다. 

 

샤오미는 출하량 기준으로 삼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제조사이다. 카운터포인트 분석가들은 베트남에서 코로나 19 사례가 급증하면서 6월 삼성의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일시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베트남 현지 폐쇄로 인한 생산 차질을 언급했다. 삼성은 생산량이 곧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리서치 디렉터는 ”화웨이의 쇠퇴가 시작된 이후 샤오미는 이러한 쇠퇴로 인한 격차를 메우기 위해 일관되고 공격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샤오미가 중국,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와 같은 화웨이 주도 시장에서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의 조사에 따르면 샤오미는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유럽 스마트폰 시장 1위 브랜드로 시장 점유율 약 25%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여전히 최고의 기업이다.

 

대부분의 샤오미 스마트폰은 여전히 ​​대중 시장을 겨냥하고 있지만 현재 삼성과 애플의 프리미엄 기기가 지배하고 있는 하이엔드 부문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샤오미는 5,999위안(약 928달러)의 미 11 울트라 스마트폰과 9,999위안의 첫 폴더블 폰을 출시했다. 삼성은 다음 주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새로운 고급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애플은 9 월에 다음 아이폰 모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